부자친구와 가난한 친구
곧 파이어족을 꿈꾸는 친구가 있다.
나에게는 부자아빠와 가난한 아빠는 없지만
고등학교 동창중에 이제 곧 파이어족을 꿈꾸는 친구가 있다.
또 다른 친구는 늘 야근과 주말 근무를 간다.
가난한 친구는 나보다 훨씬 돈이 많다. 그래도 항상 가난해 보이는 이유는 항상 회사가 저런회사만 다닌다.
퇴근해서 집에 도착하면 7시반, 5시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해야 한다. 토요일도 출근한다. 주 5일 근무제가 부럽다는 친구의 말이 공허하다.
두 친구의 공통점
공통점이 많았다. 둘다 쿵짝이 맞았고, 공부도 둘다 잘했고, 능력도 좋다. 둘다 회사에서 인정받는다. 특히 가난한 친구는 수학을 정말 잘했다. 시험일이 기다려 졌단다. 나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시험해 보고 싶어서. 부자 친구는 내가 공부를 잘 하는게 아니라 너희들이 공부를 안한 거란다.
안타까움
가난한 친구는 이 글을 보면 나를 이렇게 본다고 충격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가난한 친구는 항상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다. 왜냐하면 위와 같은 공통점 때문이다. 가난한 친구도 어느 회사를 가든 능력을 인정 받았지만 그에 맞는 대우를 받지 못했다. 집에 와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 흔한 취미활동도 없다.
실상은 가난한 친구는 나의 모습이었다.
여기에 내 얘기를 곁들여 보면 공부를 잘하지도 못하고, 저 둘이 쿵짝이 잘 맞는걸 지켜봤고, 현재 회사에서 능력이 없는 (열심히는 하는데 성과가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다. 워라밸이 좋은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늘 돈이 부족하다. 최근에는 각종 고지로 날아온 세금과 벌금을 계속 미루고 있다. 내기 싫은 것이다. 가난한 친구와 나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돈에 있어서는 비슷하다. 둘다 별다는 투자는 전혀 하지 않는다. 손해보는게 싫기 때문이다.

가난한 친구와의 통화
어제 저녁에 가난한 친구와 통화를 하고 한가지 의문이 계속 생겼다. 무슨 차이 때문에 저 둘의 길이 갈라진 걸까. 그렇게 생각하게 된 한가지 공통점 때문이었다. 둘다 가정환경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나는 무난한 가정(부모님 화목하시고 대기업에 다니셔서 유복한 가정사)을 갖고 있었는데 둘다 부모와 관계가 좋지 않았다. 가난한 친구는 부모보다는 친척과의 관계가 좋지 못했다. 가난한 친구는 대학을 중퇴했다. 차이라면 부자친구는 대학을 졸업했다는 점이다. 물론 나는 그 차이가 저 둘의 차이를 가져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 부자 친구는 대학을 중퇴했더라도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공무원이라 투자활동에 제약이 많다고 한다.
부자친구의 투자
부자 친구는 주식투자부터 시작해 부동산, 코인, 유튜버 등 다양하게 수익활동을 한다. 가난한 친구는 오직 저축 뿐이다. 물론 적금도 열심히 붓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은퇴 이후 에도 가난한 친구는 계속 무엇이 가장 효율적이고 가성비가 좋은지, 돈을 써도 최대한 손해를 보지 않는 소비를 할 것이다. 부자 친구의 유튜브를 보면 노력을 정말 많이 한다. 최근에 집에 가보니 부동산 중개사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었다.

부자친구와 가난한 친구의 자동차
부자 친구는 차를 사는게 좀 특이하다. 중고 SM7을 산다. 그리고 중고 제네시스를 산다. 가난한 친구는 아반떼를 사서 차를 바꿀까 고민만 한다. 와이프에게 차를 사주면 더 좋은 직작을 구할 수 있는데 고민하고 있다. 고민을 아마 쭉 할 듯하다.
나는 가난한 친구다
내가 가난한 친구를 불쌍하게, 안타깝게 생각해서 이 글을 쓰는 것 같지만, 사실 가난한 친구는 나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일 꺼다. 비록 환경적으로 유복한 가정에 태어나 돈이 아쉬웠던 적이 많이 없었지만 나도 별다는 투자를 하지 않는다. 지금도 가성비 좋은 와이즐리를 쓰고 있다. 최근에는 만원짜리 스피커를 팔면서 당근으로 가져 가는 사람을 보며 어떤 기시감이 느껴 졌다. 언젠가부터 가난한 사람과 부자들의 차이가 뭘까 라는 의문이 계속 생겼던 것 같다.
책과 유튜브, 인스타에 부자들의 마인드라든지 비교를 해 놓은 글들은 많다. 하지만 내가 정립한 차이점을 갖고 싶었나 보다.
난생 처음 해본 땅투자
최근에 땅 투자를 했다. 천 오백만원. 나에게는 어마한 금액이었다. 일억 오천보다 더. 물론 내가 한 것도 아니다. 와이프가 지인을 통해 진주의 땅을 저렴하게 판다는 정보를 들었고 와이프는 나에게 비상금 대출을 받아 투자했다. (갑자기 테슬라 주식좀 사고 오렸더니 오랫만에 들어가려니까 뭔 인증이 많은지....참 넘어야 할 산이 많다. )
내가 생각하는 차이점
바로 리스크 테이킹의 차이점인것 같다. 앞에 엄청 장황하게 얘기해 놓고 뻔 한 결말이라 생각하겠지만 대부분의 결론이 뻔한거 아니겠나. 뻔함에도 이렇게 길게 쓴 이유는 나에게 메시지를 주기 위함이다. 나도 리스크를 감수하는게 그렇게 싫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오늘부터 리스크 감수를 항상 하겠다. 최근에 진주에 땅 투자를 하기전 부자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이런저런 조언을 많이 해줬는데 그 중 가장 신선하게 다가온 한마디는 딱 하나였다. '천오백이면 말아먹는다고 생각하고 한번 해봐라' 라는 거였다.
아마 가난한 친구였다면 적극적으로 말리지도 않았겠지만 절대 투자를 권유하진 않았을 꺼다. 혹자는 자기돈이 아니라 그렇게 얘기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아마도 부자 친구는 나를 포함한 다른 친구들도 안타깝지 않을까? 부자의 길이 자기눈에는 보이는데 친구들은 부자의 삶을 사는게 아니라 가난해 지는 삶을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이 친구도 나처럼 적극적으로 부자의 삶을 권장하지 않는다.
두번째 차이점
실행력. 가난한 친구는 고민을 많이 한다. 최근에는 고심을 많이 하고 구매한 플레이 스테이션을 산걸 후회한다. 유튜브 검색으로 아무리 찾아봐도 자기가 패드에 익숙하지 않아 재미있지 않을 꺼라는 예상은 못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손해보기 싫어 중고로 팔지도 않고 집에 쌓아 놓는다.
나도 허구헌날 키보드 영상을 보며 먹방하듯 찾아본다. 유튜브와 당근, 네이버 쇼핑과 쿠팡을 오가며. 참으로 안타깝다. 그냥 한번 써보면 5초 안에 결론이 날 것인데. 차라리 그 시간에 투자 공부를 하는게 나한테 훨씬 이득이었을 텐데.
마지막 레슨
목표에 따른 실행이 가장 중요하다. 가난한 친구와 나는 목표가 없다. 돈에 대한. 그저 가지고 있으려고 할 뿐이다. 최대한 안나가게 막으려고 할 뿐이다. 목표설정 - 행동 - 평가 이 3가지만 계속 루틴처럼 반복되면 자기도 모르게 부자의 길 위에 있을 것이다.
역행자
최근에 본 책 중에 누구나 읽은 책이다. 누군가는 이 책을 읽고 바로 행동에 돌입했을 것이다. 나는 나를 어떻게 설정하는 그 단계가 좋았다. 나는 투자가를 설정하겠다.